‘한국 성곽의 꽃’이라 불리는 세계유산 수원화성은 정조대왕과 백성들이 하나 되어 1794년 1월 7일부터 1796년 9월 10일까지 이룬 역사적 대업(大業)이며 당시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역량이 총집결된 조선후기 문화의 결정체입니다.
축성 이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의 암울한 시기를 겪었지만 수원시민들과 함께 역사의 상처를 극복하며 200여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잘 버텨 왔습니다. 마침내 수원화성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도 널리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오랜 시간 우리 곁에서 자리를 지켜 온 수원화성이 축성된 지 230주년이자 정조대왕 즉위 2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를 기념하고자 수원특례시에서는 ‘수원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대대적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그에 발맞춰 마련된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친 후 제모습을 찾아가던 1970~80년대까지의 수원화성 옛 사진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언제나 수원시민들과 함께한 모습을 되돌아보고자 합니다. 역사의 부침 속에서도 수원시민의 버팀목이 되어 준 수원화성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지금의 우리도 휴식과 위로를 받는 유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일제강점기 수원화성의 고난
2. 한국전쟁기 수원화성의 참화
3. 수원화성과 여민동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