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경국전은 1394년(태조 3) 3월 삼봉(三峰) 정도전(鄭道傳, 1342~1398)이 조선왕조의 건국이념과 통치철학을 정리하여 왕에게 지어 바친 사찬(私撰)법전으로 1395년 처음 간행하였다. 주나라 제도인 『주례(周禮)』의 6전(六典)체제를 모범으로 삼아 조선의 현실에 맞게 조정한 후 종합적으로 서술하였다. 이 법전은 개인이 저술했지만 조선왕조의 건국이념을 정리, 제시한 국가 운영의 실질적인 설계도라 할 수 있다. 이는 후에 『경제육전』과 『육전등록』 등을 거쳐 조선의 법전인 『경국대전』이 편찬되는 모체가 되었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의 『조선경국전』은 우리나라에 현전하는 유일한 최고(最古)의 법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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