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가 막내 여동생인 청선군주에게 보낸 한글편지로 여름 더위에 안부를 묻는 내용이다. 청선군주는 1766년(영조 42)흥은부위 정재화(鄭在和, 1754~1790)와 혼인하여 1남2녀를 두었다. 이 편지가 작성된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필체로 보아 정조 즉위 이후에 써서 보낸 것으로 보인다. 정조는 부모님의 회갑을 맞은 해에 친여동생들과 함께 수원행차에 동행하여 그 의미를 더하고자 하였다. 이때 청선군주 역시 아들 내외와 딸 내외 등을 대동하고 수원에 방문하여 혜경궁홍씨의 회갑잔치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