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조선 중기의 학자 반계 유형원(柳馨遠, 1622~1673)의 저술을 모은 것으로 조선후기 국가개혁안의 교과서라 평가받고 있다. 『반계수록』은 통치제도에 관한 개혁안을 중심으로 저술되었으며 전제(田制)와 병제(兵制)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권22 성지(城池)부분에서는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성제론이 잘 정리되어 있다. 유형원은 강항(姜沆, 1567~1618)이 언급한 중국과 일본의 성제를 인용한 후 조선의 실정에 맞게 성곽의 축성시기와 축성방법을 제시하며 읍성 중심의 축성방략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