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 도서 중 하나였던 『화성성역의궤』 어람용(御覽用)이 19세기 후반 프랑스로 반출된 후 프랑스 파리의 동양어대학도서관에 수장되었다. 1899년 『화성성역의궤』의 가치를 눈여겨 본 프랑스 국립민속박물관 관장 앙리 슈발리에(Henri Chevalier)가 조선 최초의 파리 유학생인 홍종우(洪鍾宇, 1850~1913)에게 프랑스어로 번역할 것을 의뢰하여 출판하였다. 프랑스어판 『화성성역의궤』의 제목을 번역하면 ‘화성(華城, 한국)의 성(城) 건축(建築)에 관한 요약집(1800)’ 로 표기되어 있는데 제목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원래의 『화성성역의궤』를 아주 짧게 요약해 놓은 책이다. 도판은 장안문 ·북수문·남수문의 내도(內圖)·외도(外圖), 동북공심돈 내·외 및 이도(裏圖), 방화수류정 외도, 명물각도(名物各圖) 중 일부, 거중기 전도(全圖)와 분도(分圖) 등이 13개만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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