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록』을 간행 과정에서 원편(原編)은 기신(耆臣)들이 교열하고 서문은 정조가 지어 영의정 홍낙성(洪樂性)이 써서 바치도록 하였다. 『인서록』을 진상할 때 이를 축하하는 전문(箋文)은 정조가 1794년(정조 18) 9월 19일에 영중추부사(領中樞府事) 채제공, 능은군(綾恩君) 구윤명(具允明), 전대제학(前大提學) 홍양호(洪良浩)에게 짓도록 명하였다. 이 어찰은 정조가 이 세 원로에게 보낸 것으로 오늘 중으로 전문을 지어 올리고 전문을 진상할 길일(吉日)을 택하라는 내용이다. 이렇게 지어진 전문은 9월 24일 편전(便殿)에서 『인서록』과 함께 정조에게 바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