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박물관은 2024년 조맹부 탄생 7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기획전으로 “조선시대 송설체 명필”을 개최한다.
송설도인松雪道人 조맹부(趙孟頫 1254~1322)는 중국 원나라 때 인물로 서성書聖 왕희지王羲之와 함께 한·중·일에서 존중받는 서예가이다.
조맹부 글씨는 고려말 충선왕忠宣王 이후 유입되면서 조선시대에 널리 확산되었고 으뜸가는 글씨로 자리하였다.
이 글씨는 이른바 ‘송설체松雪體’로 불리었다.
이번 전시는 송설체가 조선 왕실에서 오랫동안 애호되고 사대부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유행과 변화를 거치는 조선시대 서예사의 일면을 살펴보는 자리다.
조선시대 왕, 왕자, 문인 명필명적名筆名蹟을 통해 송설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