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5년 3월 1일부터 6월 29일까지 《항거, 수원 1919》 전시를 운영합니다.
종교인·유학자·농민·학생·상인들과 기생들까지 수원 모든 계층이 참여해 독립을 향한 목소리를 높였던 수원의 3·1운동은 자발적이고 평화적인 만세운동이었을 뿐 아니라, 사전계획 아래 조직적인 항거로 이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일제의 지배기구였던 면사무소, 주재소를 파괴하고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온 일본순사들을 처단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의 3·1운동과 더불어 최초로 시작된 '3월 1일, 수원면 방화수류정 만세운동'부터,
수원군 최대규모의 만세운동이 벌어졌던 '4월 3일 우정·장안면 만세운동',
이에 보복하기 위해 일제가 제암리 교회에 무고한 주민 20여 명을 가두고 총을 쏜 후,
이웃 마을 고주리의 천도교 가족 6명을 몰살했던 '4월 15일, 제암리·고주리 학살사건' 등
일제의 침략과 수탈로 민족 존망의 기로에서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20여 차례 일어났던
수원지역의 1919 대한독립 함성을 이번 특별기획을 통해 함께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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