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인 김세환은 3·1운동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으로 경기도와 충청도 지역의 독립 만세운동을 확산시키고, 수원 3·1운동을 젊은 청년들과 주도하였다. 그는 일제의 강제병합에 대한 부당함을 느끼고 민족 생존을 위해 적극적인 항일 투쟁에 나섰다. 민족대표로서 옥고를 치룬 후에는 수원의 교육과 사회운동에 전력하면서 꿈에도 그리던 광복을 맞이했지만, 한 달만인 1945년 9월 26일 서거하였다.
수원박물관 특별기획전 <다시 만난 민족대표 김세환>은 수원의 독립운동가 김세환의 치열했던 삶을 소개하고, 그를 현재의 수원으로 초대하고자 마련했다. 당신의 삶이 우리의 현재를 만들었고, 우리가 당신을 기억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만나 서로의 삶을 위로하고,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보다 더 ‘당당한 대한민국, 빛나는 수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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