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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기정 망기추得其精 忘其麤
- 위치
-
수원박물관
- 시기
- 1936년
- 분류
-
기타
- 재질
- 지본묵서
- 크기
- 37.5×146.4
- 내용
- 이한복(李漢福 1897~1940)은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활동한 서화가로 본관은 전의全義, 호는 무호無號·수재壽齋이다. 일찍부터 소림小琳 조석진趙錫晋과 심전心田 안중식安中植의 문하에 들어가 그림과 글씨를 배웠으며, 서화협회 회원으로 서화협회전과 조선미술전람회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글씨는 오창석吳昌碩의 전서를 따른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병자년(1936) 새해를 맞이하여 『열자列子』 「설부說符」편에서 여섯 자를 골라 전서로 쓴 것이다. “정수를 얻고 대강의 것은 잊어버린다[得其精 忘其麤]”는 뜻이다. 작품 말미에 받는 사람의 이름을 비워두고 “□□대인법정[□□大人法正]”이라고 필사한 것은 이 글씨가 판매를 목적으로 한 사전 제작품임을 시사한다. 《석고문石鼓文》의 바탕 위에 거칠고 투박한 필치를 더했는데 이는 오창석 전서의 특징이다. 오창석 전서를 매우 애호하였던 이한복은 조선미술전람회 서부書部 출품 때에도 대부분 오창석의 서풍을 따른 전서를 출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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